“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사도행전 2장 17절)

성경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역사(History)를 요약 정리하여 신·구약을 마무리하고 있을 때 또다시 나에게 시련이 닥쳐왔다. 2021년 6월 혈액암 4기라는 병마가 나를 공격하였다. 그러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2년이 가까운 세월을 투병 생활을 하면서도 나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라 생각하며 책상 앞에 앉았다. 때로는 이것도 하나님이 주시는 시험(Test)인가? 상심되기도 했지만 숨을 새롭게 돌려 쉬며 눈물의 기도를 드린다. ‘하나님 아버지 일찍 가고 늦게 가는 것은 하나님의 뜻인 줄 압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은 마무리하고 갈 수 있도록 생명 연장의 복을 주옵소서, 책을 편집할 수 있는 은혜도 주옵소서’ 애절한 기도를 드리면서 원고를 정리하던 어느 날 강원도 정동교회를 섬기는 절친 박설규 장로가 흔쾌히 책 발간 작업을 도와주겠노라며 연락이 왔다.
아! 하나님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강원도까지 원고가 우편으로 오가며 편집, 수정하기를 수차례 반복하는 힘든 작업이었다. 돌이켜 보니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20년간 말씀에 전념한 믿음의 결실이라 하겠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기에, 하나님께 감사드릴 뿐이다.
_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