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는 한국전쟁 후 한 중 양국에서 한국전쟁을 주제로 한 소설작품을 중심으로 한 중 소설의 형상화 양상을 분석하였다. 한 중 양국에서는 전쟁 후 한국전쟁에 관한 문학 창작활동이 활발히 일어났으며 1992년 한 중 수교 후 예술,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은 이데올로기, 사회제도의 차이로 말미암아 한국전쟁에 대한 이해와 평가에는 큰 차이점을 보여준다. 따라서 한국전쟁에 대한 예술화는 한 중 양국에서 서로 다른 관점으로 나타난다. 한 중 양국은 서로 다른 이념과 사상으로 한국전쟁을 경험하였지만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한국전쟁을 역사적 관점에서 해석한다면 소설의 사실주의에 입각하여 작품을 해석할 필요가 있다. 본서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다양한 문학작품을 비교연구하면서 넓은 시야에서 역사적 진실을 밝히고 전쟁에 대한 기억과 평가를 서로 다른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