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껏, 신나게, 원하는 집을 지어 보자!

단단하게 나답게 지어 올리는 마음의 집 한 채



어디에 어떤 집을 어떻게 짓고 싶나요?



원하는 곳에 원하는 집을 마음껏 지을 수 있다면 어떤 집을 짓고 싶나요? 창이 많은 집을 지을 수도 있고 움직이는 집을 지을 수도 있습니다. 나무 위에도, 물 위에도, 하늘 위에도 자유롭게 지을 수 있고 어떤 재료로든 어떤 형태로든 지을 수 있습니다. 집은 벽과 지붕을 둘러 집 밖의 세상으로부터 나를 안온하게 보호해 줍니다. 거센 바람이 불거나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어도 괜찮습니다. 반대로 집은 창과 문을 두어 우리를 세상과 연결시켜 줍니다. 원하는 집을 지었다면 창문을 열고 즐거운 것들을 만끽합니다. 내리는 빗방울, 떨어지는 눈송이를 바라보며 호기심을 채우고 따스한 날에는 보송한 구름에 몸을 기댈 수도 있습니다. 함께 즐기고 싶은 날에는 친구들을 초대하고, 혼자 있고 싶은 날에는 작은 방 안에서 가만히 웅크릴 수도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재료들을 고르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들로 집을 꾸며, 바라보고 싶은 곳에 창을 내고, 나를 행복하게 해 주는 시간들로 집을 채우다 보면 차츰 내 삶을 닮은 마음의 집도 지어집니다. 마음의 집은 매일 자라고 자라 어느 날 문 밖으로 우리를 이끌어 줍니다. 단단한 마음의 집을 품고 있기에 세상에 나서는 일이 두렵지 않습니다. 이 책은 어떤 집을 짓고 싶은지에 대해 질문하고, 즐거운 상상으로 나만의 집을 지어 보도록 하는 책입니다. 내가 원하는 집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스스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내 인생의 주제들은 무엇인지도 찾게 됩니다. 집을 짓는다는 것은 결국 삶을 짓는 일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