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진스키의 스토리텔링은 스파이디의 간절함과 두려움을 그 어느 작품보다도 세밀하고 풍성하게 전달하고 있다.” - 켄 터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피터 파커는 평생을 고독하게 살아왔다. 방사능 거미에 물린 후, 거미의 능력이 생겼음을 깨달은 피터는 그 사실을 비밀로 간직했다. 초능력을 돈 버는 데 악용하려던 시도는 벤 삼촌의 죽음으로 이어졌고, 첫사랑 그웬 스테이시에게조차 정체를 밝히지 않은 결과, 그녀도 죽었다. 평범한 삶과 히어로 활동 사이의 어려운 균형을 이해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던 피터 앞에, 스파이더맨과 비슷한 능력을 가진 수수께끼의 남자가 출현한다. 그의 정체는 무엇인가? 그는 무엇을 대표하는가? 그리고 훗날 스파이더버스를 촉발시킬 고대의 악은… 왜 미국에 당도해 피터를 찾고 있는 것일까?

주변인들과의 관계도 변화를 거듭한다. 영웅적 사명에 밀려 들러리로 살아가는 데 지친 메리 제인은 LA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상태. 피터는 단 하루 뉴욕으로 돌아오게 된 그녀를 만나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을까? 한편, 가장 가까운 이에게 스파이더맨의 이중생활을 들켜 버린 피터는 그 사람이 생각 이상으로 강인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002) #30-46
‘집으로’, ‘탄로’, ‘별이 식을 때까지’ 스토리 수록.

스파이디 역사에서 가장 기념비적인 시대!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은 스토리 작가 J. 마이클 스트라진스키는 TV와 영화 작업을 통해 쌓은 모든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연재에 뛰어들어 21세기 최고의 스파이더맨 이야기, ‘어메이징’이라는 수식어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스트라진스키가 시리즈를 맡으며 세운 목표는 하나였다. 코스튬 안과 밖 모두를 아우르는 피터 파커의 삶을 다루는 동시에, 이 시리즈가 전달해 온 그 감동의 핵심을 파고드는 것! 그는 피터 파커라는 인물의 근원으로 거슬러가 스파이더맨의 신화를 혁신적으로 확장해 냈다.

국내에서도 입문자에게 추천할 만한 쉽고 재미있는 시리즈로 꾸준히 사랑받아 온 스트라진스키의 걸작 시리즈를 미출간되었던 분량까지 완전 수록한 개정판으로 만나 보자!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스파이더맨 앤솔로지』
『스파이더맨: 블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BOOK 1-5(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