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 저 | 큰솔북스
어른이라고 모든 걸 척척 잘할 수는 없다. 실수하고, 넘어지며, 도망치고, 숨는다. 사랑은 여전히 잘 모르겠으나 이별엔 누구보다 진지하다. 시인은 아이처럼 사는 게 진짜 어른이라고 말한다. 아이처럼 쩔쩔매고 어쩔 줄 몰라도 괜찮다는 시인에게 담백한 위로의 말을 들어보자. 반드시 당신 몫의 슬픔을 남겨 놓아달라는 말을 무턱대고 믿어보기를 바란다. 사랑하고 이별하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나의 이야기를 시인과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