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요가 수행자의 토대

유가사지론은 총 100권의 논서로 약 CE. 4세기 말에 편찬된 이래 인도대승의 大論(Magnum opus)으로서 당시 대승불교 교단의 형성과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본 번역서는 『유가사지론』의 5부 중에서 첫 부분인 「본지분」(Maulyo Bh?maya?)과 두 번째 부분인 「섭결택분」의 일부를 번역한 것이다. 다행히 「본지분」에 대한 산스크리트 사본이 1937-8년 티벳에서 S??k?ty?yana에 의해 발견되고 사진본으로 남아 있었다. 이에 의거하여 「본지분」을 구성하는 17地 중에서 제10장 「문소성지」와 제11장 「사소성지」, 제12장 「수소성지」를 제외한 부분들이 여러 학자들에 의해 편집본의 형태로 출판되었다. 그 상세한 내역은 Martin Delhey(2013;2017)에 의해 상세히 보고되어 있는데, 본 번역은 그의 평가에 의거하여 편집본을 택해 번역한 것이다 『유가사지론』은 사상적인 면에서 새로운 이념들의 도입을 통해 대승의 세계를 새롭게 열었다는 점에 사상사적 의의가 있지만, 나아가 여기서 대승의 수행도의 노하우와 내용이 서술되고 있다는 점에 서도 중요한 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