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식품 산업에서는 할랄(halal)이라는 단어는 일상적인 용어가 되었으나 <br />우리나라에서는 이제야 관심을 갖게 되었다. ‘허용된’ 혹은 ‘율법에 부합하는’이라는 뜻의 <br />이 아랍어 의미는 아주 분명하다. 그러나 실무적으로는 식품제조, 유통 및 수출입 단계별로, 국가별로 큰 인식 차를 드러낸다. <br /><br /> 세계화를 지향하는 우리나라도 할랄 인증에 관심을 갖고 준비하는 것은 바람직하다.<br /> 그러나 할랄 인증에 왜 그렇게 많은 비용이 들어야 하는지? 또 그렇게 어렵게 <br />할랄 인증을 획득한다고 해서 열악한 우리나라 중소식품회사들에게 얼마나<br /> 도움이 들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더 쉽게 더 싸게 가는 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br /><br />그러나 기존의 자료들은 실제 할랄인증 준비를 하는 기업의 실무자들에게는<br /> 별로 큰 도움이 되지 못한 수준들이 많았다. 할랄 인증의 일련의 과정을 소개를 <br />하는 실무 지침서가 있으면 가뜩이나 힘든 중소 식품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br />생각이 들어 할랄 인증을 준비하는 많은 관계자들이 이해하기 쉽고 사용하기 <br />좋은 실무지침을 제공하는 책을 쓰기 시작했다. 이 책은 할랄 인증을 위해 <br />꼭 필요한 내용만을 엄선한 그야말로 실무지침서이다. <br /><br /> 필자는 우리나라 ISO인증 제1세대이다. 1994년에 ISO인증심사원이 되었고,<br /> 식품기술사로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HACCP교육기관 책임자로서<br /> HACCP 전문강사로서 HACCP교육, 컨설팅 업무를 하고 있다. 그 외에 GMP<br /> 유기가공식품인증 등에 대한 교육, 컨서팅을 하고 잇다. 그런데 이들은 다른 것들이지만 <br />자세히 보면 서로 유사한 점들이 많다. 표지 그림 같은 “인증 플라워” 구조를 하고 있다. <br />평소에 필자가 주장하고 있던 “기능별 경영관리시스템”이론과 괘를 같이 하고 있는 것이다.<br /><br /> 그래서 이들 모두를 고려하다 보니 책의 내용이 할랄, HACCP, ISO 및 기타 인증제도 까지 <br />아우르는 그야말로 우리나라에서 식품기업들이 운영하고 있고 도전하고 있는 <br />“인증 종합 실무 지침서”가 되었다. 이 책의 특장점은 이 책 한권만 있으면<br /> 예를 들면 할랄이나 HACCP 인증 한가지를 해 내면 여기에 있는 다른 인증제도에<br /> 관한 자료만 잘 활용하면 다른 인증제도들도 쉽게 이해할 수가 있고 또 어렵지 않게<br /> 인증을 받을 수 있어 여러 인증을 획득하고 유지할 수가 있을 것이다. <br />또 중소기업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인증 담당자들의 교육은 물론 회사에 <br />한권씩 두고 참고하면 인증 현업에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적용 지침자료가 될 것이다.<br /><br /> 필자는 운명처럼 인증업무에 종사하게 되었다. 특히 이 책을 쓰게 된 동기가 <br />다음과 같은 우리나라의 인증제도의 6-N0와 6-Yes 현상을 알리고 싶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