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함과 경이로 빛나는 전자부품,
그 내면을 들여다보는 무심한 듯 파괴적인 여정
전자부품은 그 자체로 ‘디자인’이다. 제품을 구성하는 각양각색의 전자부품과 그 부품을 이루고 있는 더 작은 부품들의 단단함, 말랑함, 가지런함, 구불구불함···. 이 미묘한 복잡성은 디자이너의 의도에 따라 섬세하게 설계된 예술 작품에 가깝다.
이 책은 전자부품 내면에 숨은 디자인을 들여다보는 여정이다. 모래알만 한 부품 하나까지 자르고 깎고 닦아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아름다움을 눈앞에 펼쳐놓는다. 저항기와 커패시터부터 회로기판과 진공관까지, 우리 주변의 전자부품 130여 개를 확대 촬영기법으로 생생히 담아냈다. 과학과 예술을 사랑한다면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다.
트위터(@TubeTimeUS)에 엔지니어링 관련 콘텐츠를 공유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각종 전자부품의 단면 사진을 올리고, 레트로 컴퓨팅 및 리버스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엔지니어링 사고를 연구하고, 심지어 때로는 진공관을 소개한다. 유명한 프로젝트로는 개별 트랜지스터로 만든 세계 최대 6502 마이크로프로세서인 MOnSter 6502, 유명한 사운드 블래스터 사운드 카드를 재현한 스나크 바커(Snark Barker), 이블 매드 사이언티스트 랩(Evil Mad Scientist Laboratories)에서 구입할 수 있는 Three Fives와 XL741 트랜지스터 규모의 레플리카 칩 키트가 있다. 캘리포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학교에서 전기 공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