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해외 직접투자가 한국 국내의 고용과 국내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오히려 한국 기업은 그동안 동남아 지역에서의 글로벌 가치사슬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수출실적을 향상해 왔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남아 투자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 간의 양자 간 무역 분쟁이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커, 한국 기업은 대체시장의 발굴과 경제 협력을 강화할 파트너 선정이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동남아 경제권과의 경제협력을 보다 강화하여 글로벌 가치사슬을 확대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글로벌 가치사슬 확대 강화를 위해 동남아 해외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 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한국의 동남아시아 투자가 한국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특히, 한국의 동남아시아 투자가 한국의 고용상황, 수출, 국내 투자 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계량적으로 분석하고, 또한 한국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등 6개국의 외국인 투자 관련 제도와 정책 역시 분석되었다.

아주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 경제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