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농업시설은 터널이나 아치형 파이프하우스에서 시작하여 1990년대 정부의 시설현대화 정책에 힘입어 자동화 플라스틱하우스, 경질판 온실, 유리온실 등 인위적인 환경관리가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하였다. 우리나라 온실은 1991년부터 유럽 등 농업선진국으로부터의 기술보급에 의해 완제품 형태의 유리온실 등이 보급되기 시작하였고, 1992년부터 경질판 온실이 보급되었다. 2022년을 기준으로 비닐온실이 99.3%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철골(유리·경질판)온실이 0.7%를 차지하고 있다. 시설재배면적은 정부의 보조 비율이 높았던 1996년까지 면적이 많이 증가하였으나, 정부의 보조 지원 비율이 줄어들기 시작한 1997년부터 면적 증가 비율이 낮았고, 정부 보조가 없어진 1999년부터는 재배면적 증가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2022년을 기준하여 국내 시설원예 규모는 비닐하우스가 53,239ha, 철골(유리·경질판)온실이 393ha를 차지하고 있다. 철골 온실은 주로 채소류의 육묘·파프리카·화훼 재배 등 고소득 작물 위주로 운영되고 있고, 각종 자동화장치가 설치되어 내부의 환경을 조절하고 있다. 그러나 비닐하우스는 일부 연동형 온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관리가 인력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