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아들이 쓴 어머니 자서전이다. 이 땅의 평범한 어머니의 이야기이자 한 아들의 특별한 울엄마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이다.

저자는 처음에는 어머니 유시정 여사 인물전을 쓰려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들 입장에서 어머니를 객관적 일반적으로 논하는 춘추필법(春秋筆法)식 평전(評傳) 쓰기는 정서적으로 가당치도 논리적으로 가당치 않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냥 아들 입장에서 어머니에 관해 주관적 개인적으로 기록하는 ‘울엄마 이야기’로 바꾸었다고 한다.

저자는 어머니가 살아온 인생역사를 아래처럼 대략적 시대 구분을 해 서술했다. ①울엄마 어릴 적1937~53년, 1~17세 ②울엄마 처녀 적1954~57년 18~21세 ③울엄마 신혼 적1958~63년 22~27세 ④학부모 되었을 때1964~66년 28~30세 ⑤나 초등생 때1966~71년 30~35세 ⑥나 중학생 때1972~74년 36~38세 ⑦나 고교생 때1975~77년 39~41세 ⑧나 대학생 때1978~83년 42~47세 ⑨나 회사인일 때1984~93년 48~57세 ⑩나 석?박사 공부할 때1993~03년 57~67세 ⑪나 학교에 있고부터2004~16년 68~80세 ⑫울엄마 八旬이실 때2016년 현재 80세.

저자는 요즘도 어머니한테서 청개구리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불효하는 아들이라고 고백한다. 하지만 그나마 조금 잘 할 수 있는 아들의 소질을 살려 어머니에 관한 글을 쓴다는 일은 아들로서 나름 보람된다고 느껴져 이 책을 펴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