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예산에서 전해 내려오는 설화를 각색했다. <br />예산에서 태어나 40년을 살았는데도 처음 동화를 쓰려고 할 때는 <br />마을에서 전해오는 설화가 떠오르지 않았다.<br /><br /> 이리저리 자료를 찾다 보니 어릴 때 듣고 자랐던 이야기와 딱 맞는 설화가 있었다. <br />그렇게 많이 들었던 이야기였는데 까맣게 잊고 있다가 이제야 생각이 났다.<br /><br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에서 전해오는 선비와 호랑이 이야기! <br />좀 엉뚱하단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br />어릴 때 들었던 그대로의 이야기를 조금 각색했을 뿐이다.<br /><br /> 실화가 아니라 그저 동화일 뿐이니, 많은 사람이 재미있게 읽고 <br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마음이 따뜻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