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능력에 기대어 안락한 생활을 누리며, 남편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춤추고 노래하는 등 애교를 연구하는 노라.<br />노라의 남편 헬머는 노라를 ‘종달새, 인형, 다람쥐’라고 부른다.<br />노라는 자신이 인형처럼 조정당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 체, 오히려 그런 행위들을 자신에 대한 남편의 애정 표현이라고 생각한다.<br />어느날 노라의 학창 시절 친구 린데부인의 등장으로 인해 상황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다.<br />헬머는 노라가 자신 몰래 돈을 빌린 사실을 알고 노라에게 불같이 화내며 맹렬하게 비난한다.<br />노라는 그제야 자신의 존재를 깨달으며 그동안 남편에게 사랑받는 줄로 알았던 자기 모습이 실제로 인간으로서 존중받지 못하는, <br />마치 인형과 같은 존재였음을 인식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