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가 처한 문제와 위기를 극복하고 성공적 미래 사회로의 진입, 그리고 인간 존엄성의 이상을 실현할 책임감 있는 후세대의 인재 육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인성교육을 실시한 지벌써 1년이 지났다. 그동안 학생들은 필수 과목으로 수업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고, 드러낸 생각을 존중받는 경험, 배움을 통해 조절하는 능력을 키우고 새롭게 알게 되는 정보에 대해 잘 이미지화하도록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학기의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은 많은 변화를 보였고, 학기의 흐름에 따라 변화의양상도 다르게 나타났다. 첫 학기를 마친 후의 반응을 보면 ‘꼭 필요한 과목’, ‘참 나를 알아가는 기회’, ‘나만의 일기장이 생겨서 좋았다.’, ‘처음으로 나의 생각을 말해 봤다.’, ‘왜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매주 쓰는 게 많아 싫다.’, ‘짝꿍과 함께 하는 활동이 없었으면 좋겠다.’ 등 자신의 내면에서 올라오는 생각과 감정을 인식하고 그대로 표현했다면, 두 번째 학기를 마친 후의학생들의 반응은 ‘서류 전형 탈락의 고배, 앞으로 이 고배를 몇 잔 더 들어야 취업이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직업을 넘어 진정한 내 꿈에 대해 생각하면서 행복한 미래를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 생각하자 하는 긍정적인 마음도 갖게 되었다.’, ‘예절은당연히 지켜야 할 것인데 혹시 내가 지키지 못한 것이 있나 생각해 보았고, 언어 예절에서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표현해야 하는 것을 알았는데, 그 부분에선 부족한 것 같다.고쳐야겠다.’ 등 내면에서 올라오는 생각과 감정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행동 지침을 다짐하는모습과 그들이 표현하는 내용의 길이가 길어지고 명료해진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는 학생들이지속적으로 인성교육에 관한 수업을 받으며 생각하기, 느끼기, 인식하기 등의 능력과 함께 글쓰기, 말하기 등의 표현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학생들의 변화에 고무된 저자들은 강의하면서 느꼈던 교재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더 좋은 교재를 만들고 싶었다. 첫 번째 발간한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인성교육』이 학습자로서 내/외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안내서로서 주로 활동지 중심의 워크북 형식으로 이루어졌다면,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인간관계 중심 인성교육』은 자기 수양의 기반 위에 개인이 소속되어 있는 공동체에 공헌할 수 있는 성숙한 인격 형성을 돕는 내용으로 확장되었다. 또한 생각하기를 이끌어 줄 명언과 함께 생활 영역과 관련된 이론도 첨가했다. 다루고 있는 내용은 매 차시별 동화, 조절, 평형화, 적응의 4영역으로 구분하였다. 각 차시별 내용은 1차시는 학교와 인성, 2차시는 가족과 인성, 3차시는 성과 인성, 4차시는 독서와 인성, 5차시는 영화와 인성, 6차시는 신체 활동과 인성, 7차시는 문학과 인성, 8차시는 표현과 인성, 9차시는 예절과 인성, 10차시는 창업과 인성, 11차시는 경영과 인성, 12차시는 진로와 인성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저자들은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생활 중심 인성교육』을 보완하기로 합의하고 교재내용 중 생각하기의 방향 제시를 위해 탑재했던 각 생활 영역과 관련된 이론들을 축소하고 수정하였다. 대신 고전적인 명언을 더 확장하였고, 학생들이 각 차시를 마치면서 표현했던 학생들의 반응을 발췌하여 함께 탑재하였다. 그리고 필요한 경우 활동지의 그림 등을 수정하였다.독자들이 자기 성장의 수단으로 더 쉽고 편안하게 이 책을 사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책의 진행 방식은 변함이 없고 내용에 대한 내적 경험과 소통 및 발표, 서로의 피드백을통해 체험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 내용도 큰 틀에는 변함이 없어 자아 인식, 자기관리, 인간관계, 리더십 등의 기본적 인성에 요구되는 소양 능력 증진과 진로 탐색, 진로 설계, 경력 개발, 취업 전략, 취업 준비 등의 현실적 분야를 정립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거기에 덧붙여 확장된 자신을 볼 수 있는 공동체와 자신이 창조적 미래 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구체적 로드맵을 생각하고 그려 보는 체험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