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장애인들이 세계 어느 도처에서나 차별 없는 완전 통합의 세계 속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은 모든 장애인들의 변함없는 신념이다. 권리협약은 새로운 국제 인권법이 아니라 인권을 근본적인 정치이념으로 인정하는 전 세계의 흐름과 맥을 같이한다. 과거 인권의 이름 아래 탈식민지의 정당성이 인정되었던 것과 같이 이 권리협약을 통해 장애인들도 편견과 차별의 굴레에서 벗어나 사회적 약자가 아닌 시민으로서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 단순히 장애인의 인권, 보다 구체적으로는 장애인의 권리를 넘어서 감히 한국 사회에 인권의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런던 정경대(London School of Economics), 맨체스터 대학 경제사회대학원,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 호주 Monash 대학에서 사회정책(사회정책학박사)을 전공, 호주의 Queensland 대학, Monash 대학, Edith Cowan 대학에서 사회정책 교수로 재직했으며, 중앙대학교 아동복지학과 교수, 홍콩, 미국 테네시 대학 등의 교환교수를 역임했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석좌교수, 한반도국제대학원대학교 국제협력학과 명예교수,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 한국대표 전문위원(2011-18)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