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보육현장은 한동안 너무 획일화되어 있었고 행정 서류에 교사들의 마음은 지쳐가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를 깨운 것은 언제나 보육현장에 있었던 영유아의 놀이였다. 다행스럽게도 이러한 영유아의 놀이를 존중하고 지지하는 방향으로 보육현장은 조금씩 변화의 기지개를 펴고 있다. 이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영유아의 놀이를 바라보는 교사들의 시선을 바로잡고 새로운 보육과정을 만들어가는 일이다. 이 일에 미력하게나마 보탬이 되고자 최신 동향을 반영한 놀이 중심 보육과정을 집필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