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을 하던 일을 하던 전쟁을 하던 정치를 하던 가장 중요한 것이 정의를 이해하고 그 개념을 잡는 것입니다. 정의를 이해하지 못해 개념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 수 없이 많은 것을 배운다 하여도 무엇을 배웠는지 모르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무엇인가 열심히 하거나 찾고 있는데 정작 무엇을 하거나 찾고 있는지를 모르게 됩니다. 즉, 정의와 개념은 일종의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정의와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알게 되면 최소한 내가 무엇을 배우고 있고, 무엇을 알아야 하며,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 그리고 무엇에 주의를 해야하는지 까지 알게 됩니다. 허브/아로마테라피 관련 내용도 마찬가지입니다. 허브나 아로마라는 말은 누구나 한번씩은 들어보고 해 본 말입니다. 또한 대부분이 많은 지식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제대로 응용하거나 활용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 또한 현실입니다. 그것은 지식이나 배움이 부족해서라기 보다는 기본 정의나 개념을 너무 가볍게 넘겼기 때문입니다. 사실 관련 강좌나 책에서 가볍게 다루고 있는 것도 그 한 몫을 했다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허브/아로마테라피에 관한 개념을 나름 누구나 알기 쉽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읽다 보면 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는 생각도 할 지 모릅니다. 이유는 모르고 있었다기보다는 알고 있었지만 분산되어 있었던 지식이 비로소 정리되어 연결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 내용은 간단하지만 가지고 계신 관련 지식에 날개를 달 수 있기를 조심스레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