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영화 속에 자리한 역사를 통해 세상의 한 축 중국을 통찰한다.
10편의 영화이야기와 삼황오제三皇五帝·하夏·은殷·주周 시대부터 근대近代·현대現代까지 중국의 역사로 한족漢族과 이민족異民族간의 중원中原을 향한 패권다툼을 들여다 본다.
중원은 황하 유역의 허난성 일대를 포함하여 화북 평야 전체를 넘어서는 중국 대륙을 상징한다.
중국은 한족漢族의 시조로 모시는 황제 헌원軒轅이 중원을 처음 차지한 것으로 고대사를 왜곡시킨다.
‘주역周易’ 계사전에서 백두산족을 언급한 공자는 요순堯舜 이전에 동아시아의 맹주盟主였음을 밝힌다.

중원中原의 주인이라 여긴 한족漢族이 세력을 확장하며 이민족을 동화시키지만 역대歷代 중원의 지배자는 선비족鮮卑族, 몽고족蒙古族, 여진족女眞族이다.
한漢나라와 명明나라가 중원을 차지한 적이 있어도 무의식 속에 내재된 한족漢族의 상흔傷痕은 숨길 수 없다.
한족漢族은 청淸나라 이후 격변기 속에서 급성장을 이루자 무의식의 어둠을 자존감自尊感으로 대체한 후 동북공정東北工程에 돌입突入한다.
중국은 초강대국 미국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세상의 한 축으로 패권을 주장하기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