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선생님, 제가 창문으로 뛰어내리지 않을 수 있는 약을 처방해 주세요.”
“아쉽게도 그런 약은 없지만 지금 겪는 마음의 고통을 조금은 누그러트릴 수 있는 약은 드릴 수 있어요.”

삶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마음 한 켠에 담아두고 살아가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느끼는 것이 정상이며, 저 또한 다른 사람들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왜 이렇게 힘든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매일 하루를 꾸역꾸역 살아갔습니다. 물론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부정적인 생각들이 저를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어둠과 절망의 밤을 겪어보지 않으면, 밝은 햇살이 얼마나 따뜻한 지 알 수 없습니다. 긴 지나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밖으로 나오며 나에게도 찬란한 삶이 기다리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저는 어두운 여행길을 혼자 지나가고 계신 여러분을 안내하고 싶습니다. 마치 패키지 여행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여러분은 그저 저를 따라오시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따뜻한 밥을 드시며 안락한 침대에서 편안히 잠을 자시면 됩니다. 그 다음날, 저는 1층 로비에서 언제나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