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바나나를 먹으면서 생긴 변화의 기록
어느 날부터인가 바나나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좋은 바나나를 판매하는 노브랜드 옆으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부터인 것 같습니다. 아내가 사온 바나나를 큰 기대 없이 먹었는데 맛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바나나를 계속해서 먹게 되었습니다. 바나나를 먹기 시작하면서 변화도 같이 시작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이런 음식은 이런 효과가 있다”는 정보를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런 정보를 보면 “그런가 보다.” 정도의 반응에 그쳤습니다. 좋은 줄은 알겠지만 직접 체험을 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아보카도가 다방면으로 몸에 좋다고 해도, 아보카도의 효과를 느낄 정도로 꾸준하게 자주 먹었던 적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나나는 달랐습니다. 우연치 않게 다시 바나나를 먹기 시작했지만 꽤나 오랜 시간 바나나를 먹었습니다. 지금까지 2년 가까이 바나나를 그것도 꾸준히 먹고 있습니다. 바나나를 먹으면서 실제적인 몸의 변화가 느껴졌습니다. 그런 후 다시 인터넷에서 바나나의 효과를 찾아보았을 때 지금 제가 느끼고 있는 효과와 동일하다는 것을 깨닫고 깜짝 놀랐습니다.
“앗! 이게 바나나 효과구나!”
그리고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나처럼 지속적으로 바나나를 먹어 본 사람이 있을까?”
“바나나 효과를 실증적으로 느껴본 사람이 있을까?”
아무튼 이런 경험을 하기는 쉬운 것이 아니니까 몸으로 느꼈던 바나나 효과를 정리해 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즉, 이 책은 바나나 효과에 대한 실증의 기록입니다. 매일 바나나를 먹으며 체험한 변화를 기록한 것입니다. 의학적인 실험을 통해 수치적으로 결과를 도출한 것은 아니지만, 의학적인 결과도 최종적으로는 임상을 통해서 확정되는 것이므로 제가 이렇게 바나나를 먹은 것은 임상적으로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학적인 의미까지 담아서 바나나 효과를 정리했습니다.

더불어 바나나를 먹으면서 사색한 철학적인 내용도 담았습니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바나나를 먹었으면서 깨달은 바나나 철학을 담아 보았습니다. 인생의 사는 법을 바나나가 가르쳐준 것이죠. 이것이 바나나 철학입니다.

여러분에게 바나나 효과와 바나나 철학을 전해 드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한 분이라도 더 바나나를 사랑하게 되고 바나나 효과와 바나나 철학을 통해 더 값진 인생을 살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 책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