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영애로서 파멸할 운명을 회피하기 위해 셀레는 루와 함께 이런저런 수단을 동원해 소설과는 다른 미래로 나아가려 노력했다.
그 결과, 같은 반 친구의 쌍둥이 오빠가 조금 이상해지긴 해도 어떻게든 최악의 사태를 피할 수 있었지만…

『길렌이 황제가 됐어.』

길렌이 사역하는 성수 아스로부터 그 소식을 전해 들은 셀레는 운명이 소설보다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을 깨닫는다.
이러면 시급히 힘과 돈을 축적해둬야만 해.
위기감과 의욕이 넘친 셀레가 선택한 방법은, 어째서인지 알마와 닉을 끌어들여 트런들 길드 승격 시험에 도전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