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사회복지가 낯설었던 1990년대와 달리 이제 학교사회복지사업, 교육복지우선지 원사업, 위프로젝트 등 학교 안에서 사회복지사를 만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은 현실이 되었다. 그러나 90년대만 하더라도 학교사회복지론은 모든 사회복지학과에서 가르치는 일반적인 교과목이 아니었고, 교육청과 학교의 교직원에게는 매우 생소한 영역이었다. 그러므로 교사나 학생, 학부모들은 학교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직무를 잘 몰랐고, 상담교사와의 차이점은 더욱 이해하지 못하였다.
그동안 학교사회복지를 제도화하기 위한 많은 노력들이 있었다. 학교사회복지 특별법안,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등 많은 논의가 있었고,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2018년 사회복지사업법의 개정으로 학교사회복지사가 국가자격제도로 전환되고 사회복지사업의 전문분야로 인정을 받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2020년 시행령과 시행규칙개정까지 이루어지면서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한국학교사회복지학회, 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의 공동주관으로 2005년 학교사회복지사 자격제도가 시행된 지 15년 만에 국가공인학교사회복지 자격제도가 완성되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한국적 학교사회복지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지식, 기술, 태도를 정립하고, 직무표준을 정립하여야 하는 엄준한사회적 무게감을 느낀다.

이 책은 학교사회복지사가 되기를 꿈꾸는 대학교 학부생과 대학에서 학교사회복지론을 배우지 못하고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그리고 학교사회복지사 자격 취득을 위한 수련생을 위하여 집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