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여러분이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산업에서 사용되는 영어식 용어와표현들을 알아봄으로써 호스피탈리티 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만들었습니다.

호스피탈리티 산업이란 유형 또는 무형의 재원을 가지고 고객을 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호스피탈리티에 포함되는 산업들을 살펴보면 호텔, 레스토랑,컨벤션(콘퍼런스), 그리고 카지노 산업 등이 있습니다.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레스토랑에서 쓰는 영어라고 해서 레스토랑에서만사용하는 것으로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보다 확대된 범위로 ‘여가생활을 하는 고객을 맞는 모든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호텔에서 근무하기를 희망한다거나 호텔에서 일한다고 해서 ‘나는 호텔에서만 일을 하니까, 호텔에서 쓰이는 표현만 공부를 할 거야’라고 생각하기보다 좀더포괄적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영어를 받아들인다면 보다 다양한 표현으로 고객을 응대할 수있는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을 만들게 된 계기는 외국 유학 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유학생이 학교강의 이외에서 영어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목격한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영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한국에서 배웠던 문법에 얽매인 표현보다는 보다 편안하게 영어를 구사하기 위해서 틀리더라도 두려움 없이 영어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숱하게 고민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표현 중에서 먼저 자신에게 필요한 표현들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호스피탈리티 영어는 일상생활에서도 폭넓게 사용된다고 판단하여 이 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기업 아라마크(ARAMARK)에서 근무하면서 영어표현을 문법에 맞추어서 사용하기보다는 의사소통에 초점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외봉사(internationalvolunteering service)를 다니면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국가의 중·고등학교학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유창하지는 않지만 영어에 대한 두려움 없이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종종 봐 왔습니다. 문화의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이것이 가능한 것은 영어를 눈으로 배우기보다는 입을 통해 말을 하는 구술적인 데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공적인 장소에서 발표를 하게될 때는 문법을 갖춘 영어 표현들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본인이 매일 발표를하는 직업이 아닌 이상 다양한 표현들을 숙지하여 자연스럽게 대화를 주고받는 연습을 하는 것이 더욱 유용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