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어느 날 다니던 일터를 잠시 떠나 무작정 걷기 시작했습니다. 걷다가 만나는 하늘, 그 하늘을 밝혀주는 햇님과 귓가에 지저귀는 새들의 소리, 지나가는 강아지, 나른한 잠에서 깨어난 고양이. 그리고 우연히 마주치는 여러 아이들과 정다운 인사를 나눕니다.

그런 순간에서 시작된 『Muah, muah!』는 그동안 서랍 속에 감추어진 이야기를 꺼내 “안녕하세요! 그림책 작가 아우야요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는 첫 그림책입니다.

떨어지는 빗방울이 유쾌한 상상을 통해 다양한 변신을 해나가는 『점점점』
손에 손을 잡으면 생길 수 있는 기적을 그린 『우리가 손잡으면』에 이어
아우야요 작가가 세 번째로 선보이는 그림책 『Muah, muah!』는
사람과 사람, 존재와 존재 사이의 따스한 연결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간 순서로는 세 번째가 되었지만 그림책 작가로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첫 계기가 되어준 소중한 책을 어린이 독자들도 즐겁게 읽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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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 kiss all good ones around me.”
“Sun and bird are kissing.”

스펀지처럼 읽고 보고 들은 것을 따라 하는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보여주면 좋을까요?

어린이들은 어른들보다 상상력과 창의력이 뛰어난 존재입니다.
몇 장 안 되는 그림책을 어른들은 설렁설렁 넘겨보기 쉽지만
아이들의 시선에는 미처 어른이 담아내지 못한 흥미로운 이야기도 보입니다.

단순히 그림을 읽는 것뿐 아니라 그 안에서 자신만의 놀이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궁금한 것도 많고 신기한 것도 많은 아이들의 마음은 눈앞의 그림과 이야기를 넘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갑니다.

한 권의 그림책은 부모와 아이가 나눌 수 있는 최고의 소통과 상호작용의 매개가 되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