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상에 깊숙이 자리한 소셜 미디어!
소셜 미디어 시대가 되면서 우리 사회는 어떻게 발전하고, 어떤 문제점들이 생겨났을까?

‘소셜 미디어’라고 하면 사회적 관계망 서비스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와 같은 SNS만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소셜 미디어는 유튜브, 틱톡, 블로그, 위키백과처럼 사람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서 소통하는 서비스, 그리고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가 모두 포함된 개념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소셜 미디어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재미있는 동영상을 찾아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양한 정보와 뉴스, 지식을 얻고 있습니다. 또 유튜브 동영상을 만드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도 크게 늘었지요. 교육부에서 발표한 ‘2020년 초, 중등 진로 교육 현황 조사’를 보면 초등학생이 원하는 장래 희망 4위에 유튜버와 같은 ‘크리에이터’가 올랐고, 2018년 우리나라 10대가 가장 오래 사용한 앱의 1~3위가 모두 소셜 미디어였다는 사실만 보아도 이제 소셜 미디어는 우리 어린이들의 삶에도 아주 깊숙이 자리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를 활발하게 사용하면서 우리 사회는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기도 하였고, 갖가지 문제점이 나타나기도 하였습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콘텐츠를 만들어 올리게 되면서 더욱 다양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 한편, 가짜 뉴스와 저작권 침해 문제 또한 심각해졌습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람 간의 소통이 더욱 쉬워지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우리 삶이 행복해졌다고 보기도 합니다. 반면에 남과 자신의 모습을 비교하고,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지는 폭력인 사이버불링 피해가 크게 늘어 삶이 더 불행해졌다고 보기도 하지요. 소셜 미디어가 사회 고발과 사회 참여의 장이 되어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가 더욱 적극적으로 세상을 향해 목소리를 내는 창구가 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에 맞서 오히려 가짜 뉴스와 확증 편향을 불러일으키는 콘텐츠가 민주주의를 해치고,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를 향한 혐오 표현과 차별이 소셜 미디어 때문에 더욱 심해졌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 논쟁》은 이제 우리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 플랫폼이 된 소셜 미디어와 관련한 다양한 쟁점을 토론을 통해 살펴보는 책입니다. 소셜 미디어를 둘러싼 다양한 관점과 논쟁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면서 소셜 미디어를 바로 보는 눈을 키우고, 소셜 미디어를 우리 삶과 사회에 이롭게 쓰는 방법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