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놀이치료에 입문하는 분들과 좀 더 깊은 내용을 원하는 놀이치료자들을 위해 쓰여졌습니다. 놀이치료의 개론서 하나만으로 놀이치료의 길고도 깊은 모든 내용들을 다 제시할 수 없는 한계를 절감하면서도 가능한 놀이치료 현장의 모습을 담아내려 노력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놀이치료의 각 이론들을 소개하고 실제 현장에 필요한 것들을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놀이치료를 의뢰한 아동과 그 가족을 위한 접수상담과 진단과정을 상세히 소개하였으며, 이는 놀이치료의 목표 설정 및 치료과정 계획을 위한 평가적이고 진단적인 정보들을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임상현장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치료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상담과정 및 놀이내용의 해석을 위한 기초를 제공하기 위해 치료과정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는 놀이치료에 입문하는 분들과 놀이치료자들의 궁금증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의도한 것입니다. 또한 놀잇감을 가지고 그저 놀이하는 것이 놀이치료라는 일부의잘못된 편견을 불식시키기 위해 각 놀잇감과 놀이가 가진 의미들, 놀이치료 대상아동의다양한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놀이치료의 효용성을 알리고자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