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고 싶다. 예전에는 돈이 많은 부자가 되어 일도 안 하고 사고 싶은 것도 마음껏 사고 싶었다. <br />그런데 지금은 다른 의미로 부자가 되고 싶다. 부자가 되면 시간의 여유를 얻을 수 있다. <br />시간의 여유를 얻으면 심심하지 않으냐고? 아니, 시간의 여유를 얻으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내가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을 수 있다. <br /><br /> 그런데 부자는 어떻게 되는거지? 난 금수저도 아니고 억대연봉자도 아닌데... 그리고 애초에 많이 벌기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인가?<br /><br />조금 더 젊었을 때는 연봉이 얼마나 오르고 승진은 언제하며 더 벌면 집을 사고... 이런 꿈을 꿨던 것 같다. <br />연봉은 올랐지만 집은 대출이 없으면 살 수 없었고 지금은 퇴직까지 한 상태이다. <br /><br />버는 것은 중요하다. 수입이 없이는 생활을 할 수 없으니까, 하지만 단순히 많이 벌기만 해서는 부자가 될 수는 없다. <br />진정한 부자는 돈을 불릴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이 사실을 나는 너무 늦게 혹은 생각보다 일찍 깨달았다. 은퇴를 하고 나서!!<br />그래서 돈공부를 시작했고 투자를 시작했다. 투자는 도박이 아니다. 그리고 전문가들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모르면 할 수 없다.<br /><br />나는 어쩌다 금융인이 되었다. 하지만 어쩌다 금융인이 되었다고 어쩌다 투자하는 사람은 아니다. <br />여전히 공부하고 배우고 또 나누려고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