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인 경찰대학 경찰학과 이윤정교수는 사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경찰사학자이다.

그는 2023년 발간하였던 『일상사와 경찰』에 이어 2024년 본서를 출간하였다. 특히 이번에는 본서를 교양서로 쉽게 읽기 위해 한국경찰사의 전개과정을 간결하게 기술하였다. 또한 깊이를 더하기 위하여 경찰 전사처럼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사실(史實)도 상세하게 재조명하였다. 이와 함께 최근 발굴한 사료도 추가로 공개하면서 새로운 경찰상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였다.

『새로 쓰는 한국경찰사』는 ‘한국경찰사의 개념과 연구사 검토, 한국경찰사 연구의 현실과 해결 방안, 공간사 한국경찰사를 수정해야 하는 이유’으로 이루어진 총론 부분과 ‘6·25전투사를 다시 써야 하는 이유, 전북지역 빨치산의 형성과 이동, 6·25전쟁의 기간, 최초의 근현대 경찰기록물’ 등 각론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독자들에게 많은 이미지 자료를 통해 생생하고, 자세하게 시기별 경찰상(警察像)을 경찰학 전공자는 물론 일반시민과 경찰관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경찰에 대한 이해를 더욱 풍부하게 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