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부모가 ‘원하는’ 자녀 만들기가 아니라, 자녀의 ‘홀로서기’를 지원하는 설명서다.
다시 말해 아이가 행복하게 자기 삶을 가꿔갈 수 있도록 부모로서 아이를 격려하고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원리와 방법을 다루었다.
자녀와 쿨하게 소통하는 방법에서부터 자녀에게 알맞은 교육을 제공하는 방법, 노는 방법, 꾸중과 칭찬하는 노하우, 기본 생활습관을 세워주고, 사이좋은 형제관계를 맺도록 도와주는 방법, 중독과 일탈행동에서 벗어나게 도와주는 방법 등, 자녀를 둘러싼 다양한 환경 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슈를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물론 각 주제별로 소개된 구체적인 해결방법은 아이의 성격, 가정의 환경, 부모의 양육 태도 등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그러므로 부모들은 자녀를 대하는 구체적인 방법이나 기법을 익히는 것과 함께 아이들을 바라보는 관점, 인식, 태도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한 권의 책으로 자녀 양육의 달인이 될 수는 없겠지만, 자녀를 키우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며 현명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에 참여하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
어설프고 서투르지만 따사로운 햇살이 되어 우리 자녀가 세상을 향해 힘차게 뻗어갈 수 있게 도와주는 좋은 부모가 되는 길에 이 책이 한 줌의 거름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