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앞에서 언급한 그림검사의 교육과 연구에 나타난 문제들을 보완하기 위하여 기획된 것이다. 그런 만큼 이 책에서는 그림검사의 연구자와 검사자로 하여금 그림검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종합적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그림검사에 대한 정확하고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그림검사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전제로서 그림검사의 개념과 역사, 해석이론 그리고 시행과 평가를 검토하였다. 둘째, 그림검사를 단일검사와 시리즈 검사로 구분하고, 특히 단일검사를 주제에 따라 인물, 가족, 자연 등으로 유목화하였다. 셋째, 검사별로 구성 틀을 마련하여 개요, 시행방법, 평가기준 및 해석, 해석의 적용과 연구동향으로 나누어 기술하였다. 이 같은 방대한 내용을 정리하다 보니 부득이하게 이 책을 두 권으로 나누어 집필하게 되었다. 먼저 1권은 3부로 나뉘어 있다. 제1부에서는 투사적 그림검사의 이해를 위하여 그림검사의 개념과 역사, 그림검사의 해석이론, 그림검사의 시행과 평가에 대해 기술하였다. 제2부에서는 인물이 있는 그림검사로 인물화, 빗속의 사람 그림, 사과나무에서 사과를 따는 사람, 다리 그림에 대해 기술하였다. 제3부에서는 가족 관련 그림검사로 동적 가족화, 동그라미 중심 가족화, 새둥지화, 모자화에 대해 기술하였다. 2권은 자연 관련 그림검사와 자극그림 및 시리즈 그림검사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나무검사, 집－나무－사람 그림, 동적 집－나무－사람 그림, 풍경구성기법, 별－파도 검사, 좋아하는 날 그림에 대해 기술하였다. 제2부에서는 발테그 그림검사, 실버 그림검사, 이야기 그림, 얼굴자극평가, 진단적 그림 시리즈에 대해 기술하였다.
저자들의 이러한 노력이 미술치료의 교육이나 연구 및 임상에서 그림검사를 제대로 이해하고 연구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참으로 다행일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대학원에 개설된 미술치료 전공수업에서 적절한 교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