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모든 이야기는 통영시에 있는 ‘사량도’라는 섬과 그 섬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것이다.
‘1. 너와 나, 우리가 나눈 마음’에서는 사량유치원의 선생님으로서 저자 이희숙 선생님이 매일매일 선물처럼 받았던 아이들과의 나눔과 관계에 대한 일화를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그리고 각각의 일화에 대해 김민정 교수가 읽고 관련된 교육학적 소회를 기록한 글을 다양한 인용 글과 함께 제시한다.
‘2. 사량도 아이들과 놀이’에서는 교육학적이고 철학적 관점에서 아이들의 권리이자 호흡인 놀이에 대해 김민정 교수가 먼저 개괄하고, 놀이의 특성을 잘 보여 줄 수 있는 수업 사례 8가지를 이론적 내용과 함께 소개한다.
‘3. 섬이 함께 키우는 아이들’에서는 생태학적 이론에서도 강조하듯이 개별 아이들이 속한 시간과 공간적 맥락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서 소개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에 대한 7가지의 사례를 제시한다.
이런 일련의 이야기들을 통해,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또 아이들이 세상을 배워 가는 가장 아름답고 효과적인 방법인 놀이가 유아교육현장에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그리고 이런 과정들이 건강한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풍성해질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