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포스트 탈근대적 통합사상의 거대담론가이며 대사상가인 켄 윌버의 통합사상과 의식·영성·자아초월사상에 관한 그의 사상 전반을 조명하며 소개하고, 그의 최근 사상에 대한 비판과 함께 상보적·통합적 적용에 관한 최초의 글이다.
10년 전에 나온 책이지만 이번에 10년간의 켄 윌버 통합사상의 국내 상황 변화를 반영하고, 오탈자와 적절하지 않은 일부 표현을 전면적으로 고쳤다. 또한 켄 윌버 책이 많이 나온 이제는 큰 가치가 없다고 보는 일부 장(章)들을 삭제하였고, 대신 3부에서는 지금도 매우 중요한 ‘원효의 화쟁사상과 윌버의 통합철학’의 상보적 통합과 ‘상보적 기 패러다임’ 두 개 장은 남기고, 켄 윌버를 넘어서는 상보적 통합사상을 연구한 여러 분야의 상보적 통합 관련 주요 논고 중 일부와 서울불교대학원 대학교 내부 교재로 사용한 글 중 일부를 뽑아서 ‘상보적 통합영성’ ‘통합양자심신치유’의 두 장을 새로 포함시켜 지난 10년간 켄 윌버 사상의 한계와 문제를 넘어서는 필자의 상보적 통합사상을 수정·보완본으로 새로 내놓게 되었다.
철학적으로 그의 통합이론은 전근대·근대·탈근대의 최상의 지혜에 대한 통합적 시각에서 나온 보편적 다원주의적 패러다임 모형에 의한 거대담론이다. 이와 같이 방대한 스펙트럼의 그의 사상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최소한 먼저 그의 AQAL(All Quadrant All Level) Matrix적 통합 메타이론, 그의 홀라키적 온우주론과 통합철학사상, 통합심리학사상, 과학과 종교사상 및 그 통합사상, T·O·E적 AQAL Apps의 적용사상, 자아초월사상, 통합영성사상 그리고 최근의 포스트 칸트적, 탈형이상학적 AQAL-IMP(Integral Methodological Pluralism) 사상 등을 이해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자신의 전공 분야나 관심 분야의 그의 저서들을 읽어서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해야 할 것이다. 저자의 이 책은 부족하나마 그러한 요구를 한 권의 책으로 어느 정도 해결하려는 의도로 집필된 책이다

『상보적 통합』의 저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