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치료와 철학상담은 우리 각자의 고통을 제거하기보다는 그 경험을 새롭게 이해하고 예전과 다르게 관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오늘날 새롭게 등장한 철학상담이 기존의 심리치료와 어떻게 협력하고 경쟁할 것인지를 밝혀보고, 개방적 태도로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데에 있다. 그리하여 심리치료와 철학상담이 고통을 마주한 많은 사람의 영혼을 돌보는 대화이자 따뜻한 눈길의 동행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