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등장 이후 우리의 생활은 매우 편리해지고 인류의 활동 범위는 한층 확대되었다. 과학기술을 비롯한 인간의 생활 전 영역에서 인공지능이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대두하는 가운데, 인공지능에 대한 윤리적 통제의 필요성 또한 더욱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이 윤리적으로 통제되지 않을 경우, 인류의 장밋빛 미래는 우울한 디스토피아로 전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인공지능의 딥 러닝과 머신러닝의 개념을 제시하며, ‘블랙박스’로 표현되는 인공지능 학습 과정을 어떻게 윤리적으로 통제할지에 관한 이슈를 제기한다. 아울러 인공지능의 개발과 이용 과정에서 인간의 윤리적 관점이 왜 중요한지도 제시하고 있다. 개인적 윤리뿐만 아니라 국가·사회적, 국제적 윤리 기준의 확립이 인공지능 개발의 기준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간과 인공지능 간 윤리적 가치가 충돌할 때, 우리는 어떻게 그 갈등을 해결하고 조화를 추구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인공지능을 둘러싼 여러 이슈에 관하여 생각하고 정리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2000년부터 초등학교 교사로 19년간 아이들을 가르치며 경인교육대학교에서 초등컴퓨터교육 석사를, 고려대학교에서 컴퓨터교육학 박사를 취득하였다. 이후 2019년부터는 호서대학교 더:함교양대학 혁신융합학부에서 ‘AI와 컴퓨팅사고력’과 ‘인공지능의 이해와 활용’ 등의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변화하는 시대에 속도를 맞춰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컴퓨팅 사고력 기반의 SW·AI교육 발전을 위해 연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