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판에서는 책의 구성을 일부 개편하였다.

첫쩨, 관광분야에서 이벤트의 필요성과 성장을 이해하기 위해 구성하였던 제1장 현대관광의 이해는 이벤트산업 분야가 공고해진 현재의 상황에서는 불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삭제하였다. 대신 체험관광에 대한 강조는 본문에서 수차례 언급하였다.

둘째, 제3판까지는 이벤트의 발달과정을 이벤트의 개념 앞에 장을 구성하였는데, 제4판에서는 이벤트의 개념을 제1장으로 하였다. 전에는 이벤트의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현대관광과 이벤트 발달사와 같은 주변배경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었으나, 이제는 이벤트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배경 설명을 앞에 배치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셋째, 각각의 장으로 이루어졌던 회의 이벤트, 산업전시박람회, 인센티브여행을 MICE라는 하나의 장으로 묶어서 구성하였다. 세 가지의 이벤트 유형은 기업관련 이벤트로서 한국관광공사 등에서 공식명칭을 MICE로 사용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본서에서도 MICE로 접근하고자 하였다.

넷째, 제3판에서 관광 이벤트의 발전방안으로 제시했던 제15장을 삭제하였다. 이는 주관적인 내용으로 발전방안은 환경변화에 따라 다양하게 제안될 수 있다. 주로 대학교의 교재로 활용되는 본서에서 이벤트의 발전방안을 고착화하는 데에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따라서 이벤트 유형에 따라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서 제시했던 발전방안도 삭제하였다.

제4판의 특성을 보면, 먼저 책의 구성에 변화를 주었고, 다음으로는 이벤트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새로운 정보를 업데이트했다는 점이다. 제3판에서 전망했던 일부 내용들은 이미 죽은 정보가 되었다. 저서가 몇 년에 걸쳐 완성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매년 업데이트되는 현황정보는 언제나 죽은 정보가 될 수밖에 없다는 필연적인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가급적 최신 정보를 담고자 노력하였다. 또한 제6장에서 제11장에 달하는 각 이벤트의 유형에 대한 사례를 추가했다. 사례는 저자의 이벤트 경험과 대학의 교재로서 학생들이 알아야 할 정보와 뉴스 등으로 구성하였다. 사례를 추가하면서 본문에서도 이벤트 현장의 사진을 추가하였다. 이는 갈수록 시청각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세대로의 변화를 반영하고자 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