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탈락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뮌헨), 황희찬(울버햄튼) 등 스타 선수들이 공수에 포진해 있어 역대 최강 전력, ‘황금 세대’라고 평가받았습니다. 한국은 16강, 8강에서 연장 경기 120분 ‘좀비 축구’ 끝에 마침내 이기는 드라마를 쓰며 준결승에 올라왔습니다. 어렵게 올라온 만큼 아시안컵 우승까지 기대한 축구 팬에게 요르단전 패배가 더욱 비통한 이유입니다.
요르단은 조별리그 3위로 16강에 진출해 한국보다 낮은 성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요르단전이 끝나고 외신은 후세인 아모타 요르단 축구 대표팀 감독을 극찬했지만,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형편없었다, 전술 계획이 부족했다'고 평했습니다. 일부 축구 팬은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 대한축구협회는 무엇을 했냐, 협회장 물러나라며 거세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축구 팬들이 말하는 진짜 문제는 한국 축구에,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요르단전 충격패가 불러온 후폭풍, 언제까지 갈까요? 클린스만 감독 경질론, 손흥민 선수 국대 은퇴, 대한축구협회가 비난 받는 이유 등 20년 차 축구 전문 기자 서호정에게 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