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는 세계 최초의 근대 소설이자, ‘문학의 첫 번째 위대한 소설’로 평가받고 있으며, 2002년 유명 작가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세계 문학에서 가장 중요하고 중심적인 작품’ 중 ‘역대 가장 의미 있는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스페인 라만차 지방의 조용하고 작은 마을 근처에 사는 돈키호테는 기사도 이야기를 읽으며 너무 빠져들어서 스스로 기사가 되기로 한다. 그는 자기의 충실한 종자인 산초 판자와 스페인 각지를 돌아다니며 망상과 의협심에 사로잡혀 온갖 모험을 한다. 작가의 기상천외한 상상력에 빠져서 유머러스하고, 낭만적인 이 작품을 읽다 보면 많은 지혜와 연민을 느낄 수 있다.
제임스 볼드윈은 이 책 ‘돈키호테 이야기(Stories of Don Quixote)’를 세르반테스의 위대한 책을 요약한 것이 아니라 가장 흥미롭고 매혹적인 부분을 다시 쓴 것이다. 작품의 많은 부분이 필연적으로 생략되었지만, 다양한 모험은 연속적인 서사를 형성할 만큼 서로 연관되어 있으며, 모든 면에서 원작의 방식과 내용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 위대한 세계 고전과 더 친숙해지고 싶은 독자들이라면 이 작품을 통해서 위대한 세르반테스와 그의 작품 ‘돈키호테’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