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제1부에서 제4부까지,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4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미술심리치료학 전공에서 접근해 본질적 연구와 체험의 원자료를 다루고 있다. 제2부는 체험 미술심리치료에서의 반영적 작업을 분석해 놓고 있다. 반영적 작업은 한국 미술심리치료학 전공의 특수성과 이를 반영시킨 질적 연구의 확장 가능성을 다룸으로써 전공자들에게 전공과 질적 연구를 가깝게 연결 짓고,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연구 참여자들에게는 나눔을 통한 새로운 배움의 기회가 제공되어 성장이 현실화되는지에 관심을 갖고 수행되었다. 제3부는 이 책의 목적인 체험 미술심리치료의 확장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 대학원생 시절에 다룬 원본의 원저자는 세 번째 단계인 창의적 작업의 단계에서는 졸업생 연구 참여자로 창의적 작업자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대학원생때 자신이 다룬 원본과 이를 다룬 두 번째 단계에서 수많은 거울에 비추어진 원본을 보면서, 세 번째 단계에서 스스로 자신이 체험한 내용을 통합적으로 다루게 된다. 특수성과 고유성이 유지되기도 하고 흐트러지기도 하는 장면에서, 전문가로서의 정체성을 재고해 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제4부는 미술심리치료학 전공자의 성장과 미래를 다루고 있다. 미술심리치료 전공자로서 대학원 과정의 결실인 학위논문의 작성과 학위취득 이후 졸업생으로 참여한 새로운 시도로서의 확장이란 체험은 반영적 작업과 창의적 작업이라는 일련의 과정을 밟아 가면서, 이들 과정이 다름 아닌 자율적으로 참여한 배움의 기회임을 알게 하였다. 그리고 전공자로서 올바른 정체성과 미술심리치료학 전문가로서 각자가 설정해 놓은 목표를 향해 확장시켜 가는 노력을 통해 서로가 모두 연결되어 있는 하나임을 보여 주었다.
이 책에서는 한국 미술심리치료학 전공의 1세대가 다루어 놓은 체험 자료를 분석하였다. 특히 기존의 질적 연구에 미술심리치료학 전공의 특수성을 접목시키는 시도를 하였으며, 원본을 기반으로 반영적 작업과 창의적 작업을 개발한 확장을 다루어 놓고 있다. 존중과 개발 그리고 혁신이 진화로 이어지는 과정이 담겨 있는 이 책을 통해 미술심리치료학 전공자인 졸업생, 재학생 그리고 학위 과정을 준비하는 모든 사람이 짧은 시간 동안 깊이 있고 진솔한 전공 관련의 과거, 현재, 미래라는 역사성과 다양한 전공의 세부 주제들을 동시에 접해 보면서 자신만의 안목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미술심리치료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전공자와 미술치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분 그리고 전공자는 아니지만 질적 연구방법뿐만 아니라 양적 연구 및 통합적 연구에 관심을 갖고 있는 모든 분에게도 권해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