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대한철학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이하여 발간되었다. <대한철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철학연구??에서 출판해 온 연구논문들은 총 2,500여 편에 달한다.
<대한철학회>는 이 연구 성과물들을 학계에서만 공유하지 않고 사회에 널리 알려 철학의 대중화를 결정하였고,<대한철학회> 60주년 기념사업 위원회는 총 2,500여 편의 논문들을 네 분야로 구분했고 분야별로 편집 책임자를 지정하였다. 칸트철학 분야는 부산대 이남원 교수, 하기락철학 분야는 계명대 이재성 교수, 서양철학 분야는 신라대 류의근 교수, 동양철학 분야는 울산대 김상현 교수이다.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대한철학회>는 1963년 <한국칸트학회>로 창립하여 출범하였고, 1965년 <한국철학연구회>로 개칭했다가 창립 20주년 기념 해인 1983년에 현재의 <대한철학회>로 공식화되었다.

<한국칸트학회> 창립 초대 회장은 하기락 교수였고, 이후 하기락 교수의 삶과 철학은 <대한철학회>의 정신을 상징하게 되었다. 하기락철학 분야를 담당한 본 편집자는 먼저 논문 선정의 기준을 하기락 교수와 관련해서 <대한철학회> 학술지 『철학연구』에 발표된 논문들로 제한했다. 그 이유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대한철학회>의 전신은 칸트철학을 전면에 내세운 <한국칸트학회>였고, 하기락 교수가 초대 회장이었던 역사성을 가진 특수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총서 간행사
편집자 서문

제1부 ｜ 허유 하기락의 생애
제1장 허유 하기락 선생의 생애와 사상
제2장 허유 하기락 선생의 철학 여정
제3장 하기락 박사의 인품과 업적

제2부 ｜ 허유 하기락의 사상
제4장 니콜라이 하르트만의 존재론에서 범주체계의 문제
제5장 자연의 범주체계 Ⅰ
제6장 자연의 범주체계 Ⅱ - 우주론적 제 범주 -
제7장 자연의 범주체계 Ⅲ - 유기체론적 제 범주 -
제8장 철학에서 주체 의식과 화쟁(和諍)의 논리
제9장 우리는 서양철학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제10장 주리론의 전망

제3부 ｜ 허유 하기락의 기억들
제11장 하기락과 자유
제12장 허유 하기락의 아나키즘 소고
제13장 20세기 한국의 실천철학 - 한국철학사에서 하기락의 지위
제14장 하기락의 한국철학 연구와 그 의의
제15장 하기락과 니체
제16장 존재탐구에 관한 세 유형
제17장 니콜라이 하르트만의 존재론과 하기락의 존재학
제18장 존재와 당위를 넘어서 : 허유 하기락 선생의 생애를 회고하며
제19장 하르트만의 우주론적 범주에 대한 개관
제20장 하르트만과 셀러의 실질적 가치윤리학의 일고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