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명화들에 숨겨진 코드를 찾아내는 내용이다. 그 비밀 코드는 스텔라 코드이고 별자리 코드이다. 미술 전문가들이 말하는 명화 속 이상적 배치는 바로 별자리배치였다. 태양과 달과 행성들의 배경이 되는 별자리를 활용해서 명화를 그린 것이다. 천체들이 만나고, 멈추고, 합쳐지고, 헤어지는 천문현상은 명화의 스토리와 함께 알레고리를 형성한다.
자연의 모든 것들이 태어난 날 즉 생일이 있듯이, 아트 스텔라를 담은 명화들도 생일이 있다. 화가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날이 아니고, 그림 속에 담긴 아트 스텔라 즉 천문현상이 일어났던 날이 바로 그 명화의 생일이다. 비슷한 천문현상이 일어날 수는 있지만, 행성들의 배치와 별자리가 모두 완전히 똑같은 천문현상은 절대 일어날 수 없다. 이유는 행성들의 공전속도가 다르고, 겉보기 역행 현상인 레트로, 겉보기 멈춤 현상인 레티로가 행성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명화의 생일날 일어난 천문현상은 별들의 이야기가 되고, 그 별의 스토리는 바로 명화의 스토리가 된다.
단순하게 명화들의 생일을 찾아낸 것이고, 세밀하게 명화들의 숨겨진 별자리 코드를 찾아낸 것이고, 미술의 도상학적으로는 이상적인 배치인 아트 스텔라를 찾아낸 것이다. 증명하기 위해 겪었던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는 명화의 별자리배치를 찾기 위한 어려운 여정이었다. 명화에서 별자리모양을 찾는 것은 시작이고, 중요한 것은 명화의 구도에 맞는 천문현상을 찾아내는 것이 키포인트이다. 오랫동안 숨어있던 명화의 비밀이 조금씩 밝혀지고 있다. 이 책들은 별의 명화들을 찾아 떠나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

Vol. 2

제2장 루벤스 · 007
1. 삼미신 · 009
2. 사투르누스 · 025
3. 가니메데의 납치 · 045
4. 예수님 십자가에서 내리심 · 059
5. 동방박사의 경배 · 087
6. 유노와 아르고스 · 119
7. 헤르메스와 아르고스 · 135
8. 유로파의 강탈 · 149
9. 파리스의 심판(1636) · 163
10. 헤베로부터 그릇을 받는 가니메데 · 177
11. 프로메테우스 바운드 · 195
12. 불을 운반하는 프로메테우스 · 213
13. 거울속의 비너스 · 223
14. 성 조지와 용 · 235
15. 은하수의 탄생 · 251
16. 메두사 · 267
17. 마르세유의 상륙 · 283
18. 사자굴 속의 다니엘 · 299
19. 비너스와 규피드 · 317
20. 파리스의 심판(1639) · 331
21. 십자가의 고도 · 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