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그림책 150. 라일라 선생님은 어릴 때부터 걱정이 많았어요. 만약에 괴물이 나타나진 않을지, 만약에 치즈를 먹고 있는 광대들과 갇히지는 않을지 ‘만약에…’로 시작하는 온갖 걱정을 했지요.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을 만나는 첫날, ‘만약에 걱정들’이 라일라 선생님에게 몰려와요. ‘만약에 실수하면 어떡하지? 만약에 다 망쳐버리면 어떡하지? 만약에… 학생들이 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교실 앞에서 얼어붙은 라일라 선생님. 과연 아이들과의 첫인사를 잘 해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