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도시에 살다 산으로 들어가고 다시 돌아오는 과정을 그린 책입니다. 코로나, 독박 육아, 사업 실패, 이별에 대한 상실 등으로 인하여 총체적인 심리적 위기에 처한 한 엄마의 이야기입니다. 위기 속에서 스스로 마음을 다독이고, 새로운 환경 속에서 길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공동체 마을인 ‘하늘꽃마을’이란 곳에 들어가서 색다르게 살아보고자 하는 사람을 만나 이야기 나누고, 그들의 생활을 따라가면서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담담하고 재치 있는 어투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귀촌을 하고 싶거나 산골 생활에 로망이 있으신 분, 우울증 극복에 관심이 있으신 분께서는 이 책을 한 편 펼쳐 보시길 바랍니다.

차례
떠나고 싶었다
시골 학교에 보내볼까
시골 거처를 정하다
숲에서 삶의 본질을 찾을 수 있을까?
간소한 시작
시골엔 맛있는 게 엄청 많다
제대로 먹고산다는 건?
수세식 화장실이 없는 집
마을의 집은 이어져 있다
마당의 의미
산에서도 심심하지 않은 이유
산에서는 매일이 캠핑
산에서는 낮술이지
벌레와 공존하는 생활
중독적인 뱀 보는 재미
하늘의 여러 빛깔
꽃 보다 한 시절 보냈네
산골에서 아이가 아프면?
귀촌하면 어떻게 먹고 사나?
산 마을에선 경고를 무시하지 말 것
산중 고독
산에서 길을 잃다
산속의 커피 모임
학교에 보내지 마
영화 치료를 시작하다
오해 좀 풀고 갑시다
공동체라는 이름의 무게
뭣이 중한가?
산이 나에게 남긴 것
다시 도시로
다시 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