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그림책
《거리에 핀 꽃》은 아이의 눈을 통해 작고 평범한 것의 소중함을 보여 주는 그림책입니다. 글 없이 그림으로만 이루어진 이 책은 색깔의 확장을 통해 주제를 시각적으로 나타냈습니다. 생기 없는 도시에서 유일하게 색을 지닌 주인공은 순수한 동심을 가진 여자아이입니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주변을 둘러보던 아이는 전봇대 밑, 벽 틈새, 모퉁이처럼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는 곳에서 빛나는 꽃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거리에서 만난 죽은 새, 하릴없이 누워 있는 남자, 목줄에 걸린 개, 가족에게 자신이 발견한 보물을 아낌없이 나눠 줍니다. 아이가 꽃을 나눠 줄수록, 세상은 따뜻하고 다채로운 색깔로 가득해집니다.
2015 캐나다 총독 문학상 수상/2015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의 그림책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