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는 고령화의 물결 속에서 힘든 항해를 해야 하는 시대를 맞고 있다. 우리나라 고령사회의 도래는 평균수명의 연장과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생률에 기인한다. 평균수명의 연장은 건강수명의 연장이 뒷받침된다면 인류의 꿈이 실현되는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의 고령사회 도래 원인은 낮은 출생수준으로 인한 측면이 강하며 노인 인구의 증가는 어느 사회보다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노인은 후손의 양육과 국가 및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여 온 사람으로서 존경받으며 건전하고 안정된 생활을 보장받고, 그 능력에 따라 적당한 일에 종사하고 사회적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보장받아야 하지만 노인이 되면서 나타나는 다양한 특성으로 인해 행동에 많은 지장이 따라올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기에는 노인이 되면 서 나타나는 성격특성과 노인복지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성격은 한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과 같아서 삶 전체를 통해 큰 변함없이 유지되고 지속되는 특성이 있기는 하지만, 노년기에 여러 변화를 겪으면서 성격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신체적인 노화현상처럼 지위와 역할의 변화와 인간관계의 변화, 경제적 의존 관계의 변화, 생활양식의 변화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하여 성격 변화를 수반하는 심리적인 노화 현상이 자연스럽게 나타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