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교육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영유아의 행동을 그들의 시각에서 이해하고 지도하는 것이다. 교사들은 영유아와 생활하면서 종종 어려움을 호소하곤 한다. “애들이 제 말을 듣지 않아요.”, “화를 안내면 말을 듣지 않아요.”, “정리 시간이 되어서 정리하자고 했는데 ○○가 울었어요. 왜 우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답답해요~!” 하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이런 경우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고 평소 관찰 및 평가를 통해 파악한 영유아의 특성 및 기질 등에 따라 반응해 주면 된다.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며, 특히 문제행동이 나타날 때는 세심한 관찰을 통해 원인을 찾을 수 있고 해결도 가능해진다는 것이 오랜 현장 경험을 통해 얻게 된 확고한 믿음이다. 또한 ‘아동관찰 및 행동연구’, ‘유아관찰 및 실습’ 등의 과목을 가르치면서 현장에 대한 체계적인 관찰 및 평가능력이 예비 영유아교사가 갖추어야 할 핵심적인 필요조건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저자는 예비 영유아교사들이 영유아와 영유아교육현장의 물리적 환경, 인적 환경, 교수-학습 활동을 쉽고 의미 있게 관찰하고 평가해 볼 수 있도록 돕는 책을 쓰고 싶었다.
본서는 영유아교육기관에서 교실의 물리적 환경과 인적환경(교사), 그리고 교수-학습활동을 관찰하기 위한 방법 및 도구를 제시하고 관찰 기록의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예비 영유아교사를 위한 관찰 및 평가 과목의 교재로서 가치를 갖고 있다. 또한 예시에 덧붙여 실제 관찰, 기록해 볼 수 있는 워크북의 형태로 제작함으로써 실용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또한 유아 학급의 평가 실제로서, 누리과정 영역별로 구성한 포트폴리오 평가에 대해 그 방법의 예시를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전체적으로 영유아교육 현장관찰과 평가에 대해 보다 쉽게 접근하여 실무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