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은 많은 그래프와 수식, 그리고 교과서의 두께에 놀라서 피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 같다. 이 책을 집필하게 된 동기는 이런 학생들이 보다 쉽게 흥미를 가지고 경제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될 수 있는 대로 그래프와 수식보다는 다양한 사례와 통계자료를 통해서 경제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복잡한 이론은 생략하여 기본원리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제4판이 가장 중요하게 보완한 것은, 제3판에서 묶어서 간단히 설명하였던 가계의 소비와 기업의 생산을 분리하여 설명한 점이다. 미시경제학에서 접하게 될 소비이론과 생산이론, 비용이론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내용을 보완하고 구성을 체계화하였다. 두 번째로, 두 학기용 교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내용을 보완하였다. 학부 저학년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두 학기용 교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각 장에 내용을 추가하였으며 설명을 보완하였다. 그 이외에, 급격한 현실경제의 변화를 반영하기 위하여 사례와 항목들을 새로운 것으로 바꾸었고, 통계자료 대부분을 최근의 자료로 업데이트하였다. 제4판이 경제학의 기본원리를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합리적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경제학사)하고, 동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경제학석사, 경제학박사)했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객원교수(visiting scholar), 계명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장을 역임했고 현재 계명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경제금융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