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국(華國)과 무국(茂國)의 치열하였던 전투 끝에, 무국의 군세가 꺾이고 철왕자(哲王子)는 볼모가 되어 화국에 발을 들였다. 그는 화국의 영서제희(玲瑞帝姬)를 연모하였으므로, 무국으로 돌아가 옥좌에 앉았던 날에 자신이 연모하는 이와 백년해로하는 것을 꿈꾸었다. 그러나 구중궁궐(九重宮闕)의 고요함과 화목함은 철경왕(哲炅王)의 총애가 아니라 영서왕비(玲瑞王妃)의 인내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무국질자 (茂國質子)
화국제희 (華國帝姬)
타향 (他鄕)
과목불망 (過目不忘)
만목소연 (滿目蕭然)
혼처 (婚處)
쇄중상약 (鎖中相約)
측은지심 (惻隱之心)
가례 (嘉禮)
춘중정한 (春中情恨)
일편진심 (一片眞心)
연심 (戀心)
냉안중의 (冷眼中依)
이면흉사 (裏面凶事)
침검 (沈劍)
은서 (隱書)
예중은의 (禮中隱意)
계중고안 (計中孤眼)
부검 (浮劍)
재화 (災禍)
무국왕비 (茂國王妃)
궁중재회 (宮中再會)
심중파편 (心中破片)
기석 (碁石)
각심소위 (各心所爲)
은심 (隱心)
경중 (輕重)
궁중흉사 (宮中凶事)
정중고통 (穽中苦痛)
궁중옥루 (宮中玉淚)
의심 (疑心)
파심 (破心)
경원 (敬遠)
각자위심 (各自爲心)
계중적막 (計中寂寞)
계중기자 (計中碁子)
일편곤란 (一片困難)
비심 (悲心)
고성 (孤城)
성쇠 (盛衰)
함인 (含忍)
부처상려 (夫妻相戾)
상해 (相害)
각심소원 (各心所願)
계중흉사 (計中凶事)
고야 (孤夜)
심중비수 (心中悲愁)
부처결별 (夫妻訣別)
생리사별 (生離死別)
인연잔흔 (因緣殘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