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근대미학의 중심개념인 무관심성이 성립·전개된 과정을 추적하면서 그것이 지닌 가능성과 한계성을 그 배경을 이루는 윤리적 사고와 연관하여 밝혀 보려는 데 초점이 놓여 있다. 역사적인 맥락을 중시하여 미학이 구체적으로 성립된 18세기 이전의 미학적 사고와 함께 이 중심개념에 대한 도전이 있었던 19세기 이후의 상황도 약술되며, 부록을 통해 관련사항 역시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