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무엇인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인생인가?
한 번쯤 묻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인생은 어디서 왔기에,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는 고민으로 남한강 다르래기(아신대의 다른 이름) 강가에서 신(神) 앞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려 묻고 또 물었다.
영원토록 변하지 않고 썩지 않을 삶이란 무엇인가?
단 한 번뿐인 인생, 한 번밖에 없기에 더 간절하고 절실하다.
한번 가 보자. 한번 살아 보자. 한번 사랑해 보자.

인생은 누구나 길을 가며 시(詩)를 쓰는 것처럼 온몸으로 살아간다. 하늘과 땅이 만나 아름다운 노래 만들어 저 강물에 띄워 보내는 것처럼 그렇게 살아간다.

차마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님을 떠나보내고 살아왔다.
아물지 않은 상처, 추위, 바람, 더위에 숨죽이고 살아온 날에 봄볕이 다가왔다. 얼마 만인가? 봄볕은 그렇게 언제나 희망으로 곁에 소리 없이 다가와 친구가 되어 주었다.
천지 만물을 창조하고 너른 팔로 늘 품어 주는 그 품으로, 온 인류를 위해 골고다 언덕에 흘린 그 십자가 사랑을 따라 살아가 보련다.
그 길만이 영원하기에, 눈물 뿌려 가는 길일지라도 후회 없고 사라지지 않기에 이 길을 따라 무릎으로 시(詩)를 쓰고 삶으로 살아 내기에 작은 몸부림에 오솔길을 가고자 한다.

전남 함평 출생
학다리중학교 중퇴
복음청소년자활회, 상록회 근무
고입 검정고시, 대입 검정고시 합격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신학과 졸업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목회학 석사
샘터교회 시무(안산)
2009년 한울문학 등단

저서: 시집, 《사랑 고백에 화답을》, 《시월, 함께 걸어요》, 《처음, 당신은 누구일까요?》, 《세월 묶어둔 끈》, 《돌 틈 사이 흐르는 노래》
수필, 《한번 베임을 위해》, 《어머니의 마당》

♤ 시인의 말6

1장 ?가을&겨울: 황혼 물들지라도
(2016년 11월 12일~2017년 2월 28일)

무인도 18
내일모레 수능일 20
성전을 헐라 21
발악(發惡) 23
응원 24
정의(正義)를 하수(河水)같이 25
첫눈 올 때 27
방황28
꼭 이래야 하나? 29
나는 여행 중이다 32
野花今愛 2 35
野花今愛 3 36
野花今愛 4 37
희망을 꿈꾸리라 38
기다림의 끝 40
野花今愛 5 42
野花今愛 6 43
서럽도록 흰 눈 속에 피는 꽃 44
사랑하는 마음 있으면 46
사라지지 않는 불 47
팔다리 없는 인생 48
野花今愛 7 49
野花今愛 8 50
詩心 51
떡국 한 그릇 52
오호통재(嗚呼痛哉)라! 54
낯선 명절56
광야에서 59
사랑으로 60
춘심(春心) 62
대보름달 64
기도, 한 줄 66
野花今愛 9 67
野花今愛 10 68
고향 찾은 동생 69
뿌리 71
아침 이슬 73
동창에 비친 빛줄기 74
나뭇가지 75
野花今愛 11 76
풀잎 77

2장 ?봄: 꿈꾸는 봄날
(2017년 3월 2일~2017년 5월 30일)

햇살 하나 80
들꽃 81
다시 잡은 붓 82
봄 길 모정 83
아멘! 84
처음 감사 85
野花今愛 12 86
野花今愛 13 88
옥상의 꽃씨 89
아! 세월호 90
봄 길 97
따스한 손 98
순교(殉敎) 101
청춘(靑春) 102
춘향(春香) 103
가상칠언(架上七言) 104
가끔 109
봄비 111
골고다 십자가 112
얇은 솜이불 114
부럽습니다 117
봄바람 119
비 오냐? 120
어리석은 꽃송이여! 121
마음에 흐르는 강물 123
피다 시든 꽃 124
어버이날 다가오니 125
그리운 엄마 찾아 128
오월의 평창 130
어머니 손길 131
미련 132
그 이름 133
좋을 때 134
내가 살던 고향 135
완주(完走)자여! 136
검은 땅에 첫걸음 137

3장 ?여름: 꿈을 먹고 푸른 하늘로
(2017년 6월 7일~2017년 8월 31일)

닳지 않는 손 140
발자취 142
한 걸음 1143
바람처럼 145
입추(立秋) 146
가슴 시린 모시옷 149
여름날 길어지니 151
고향 휴가 153
누가 먼저냐? 155
더위 한 자락 157
침묵, 깨뜨려야 할 때 158
가을 손님 160
가을 오는 소리 161
가을 벗 162
반길 수 있다면 163
길목 164

4장 ?가을: 가을, 설레는가?
(2017년 9월 5일~2017년 11월 30일)

사랑하는 사람과 166
너와 나 167
소중한 사람 169
향기 171
길은 어디에 172
두려운 일 173
가을 길 걸으며 174
태양 175
물처럼, 강물처럼 176
詩, 詩人 177
홀로 핀 꽃 한 송이178
둥근달 떠오면 179
물음표 181
논길 182
깊어 가는 시월183
대동(大同)수양관 가는 길 185
동창(東倉) 187
코스모스 188
가을 타는 인생 189
때 190
오늘도 행복합니다 191
논둑 192
투정 193
져야 하리, 꽃처럼 194
눈물 젖은 빵 195
숨결 196
계절 길목 197
지지 않은 꽃 198
익어 가는 가을처럼 199
바로 당신! 201
詩란? 203
아름다운 가을 205
가을 노래 207
단감나무 208
감사로 여는 하루 209
길이 길 210
견딜 수 있겠느냐? 211
그대의 두 손 212
野花今愛 14 213
침묵(沈默) 214
野花今愛 15 215
세월 216
좀 붙잡지 그랬어요?217
길 떠나는 아침 218
12월 달맞이 219
바람, 바람 223

5장 ?겨울: 흰 눈에 발자국, 시린 마음에 뜨거운 정
(2017년 12월 1일~2018년 2월 28일)

野花今愛 16 226
가슴으로 답하라 227
알게 하소서 228
오늘 230
삭풍(朔風) 231
함께 가는 길232
저무는 해 뒤안길 234
장미 향 236
다짐 237
일어나 239
눈길 하나 240
참 좋다 241
그 마음 어디 어쩌랴! 242
그 님 오시면 / 野花今愛 244
당신의 품 247
다녀간 자취 248
곧 오소서 249
별빛 따라 250
한 발걸음에 한마음 252
마음 한 자리 254
마음 줄기 255
내 양을 먹이라 256
후회할지 모르니 257
산책 258
새록새록 새겨 보는 마음 259
그대와 나 262
나이테 263
바람 265
한 걸음 2266
살고 죽고 267
꿈꾸는 밤 268
첫발 269
부끄럽지 않으랴! 270
덕유산 등정(登頂)271
웃음보따리 272
순간 273
짜장 80원 274
세미한 노래277
들꽃 향 278
들꽃 만발하기까지 279
키스와 포옹 280
野花今愛 17 281
野花今愛 18 282
길입니까? 283
왜? 284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285
얼마나 좋으냐? 286
호기심 287
갈한 목 289
광야 가는 나그네290
선택 291
野花今愛 19 293
그리워하자 294
풀꽃 295
방황하는 그리움 296
쉬울까? 298
털장갑 299

6장 ?봄: 다시 피어나는 향기
(2018년 3월 2일~2018년 3월 17일)

꺾인 가지 302
野花今愛 20304
기대 305
野花今愛 21 306
봄맞이 308
흔적 310
野花今愛 22 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