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지키고 싶었던 의사 류옥하다는 정부의 일방적인 의료 정책에 반발해 가장 먼저 병원을 떠났습니다.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떠나고 복귀하지 않는 주된 이유는 가혹한 수련 환경 때문입니다. 절반 이상의 전공의가 주 80시간 이상을 근무하고 주 100시간 이상 일하는 비율도 16%나 됩니다(2022년 대한전공의협의회 실태조사). 전공의 수련과 관련 없는 인쇄, 커피 타기, 운전 등 ‘가짜 노동’까지 소화하고 있습니다.
류옥하다는 지난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3일 동안 얼룩소에서 이뤄진 소셜인터뷰에서 전공의가 병원으로 돌아가지 않는 이유에 답했습니다.

들어가며
1장 의사는 공공재가 아니다
2장 의사가 늘면 의료비도 늘어난다
3장 의사는 인권도 없나요?
4장 이런 질문도 있어요!